[현장]탄탄한 실수요로 꽉 채운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청약상담자 90% 이상이 실수요자…분양가 3.3㎡당 1680만원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680만원이다. 주력평면인 전용면적 59㎡가 4억원대로 형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 지하철 4호선 역과 수락산 산책로가 가까이 있어 역세권과 숲세권을 모두 갖춘 단지다 보니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반응이다.”(최승진 계양이엔씨 분양대행사 이사)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원나래기자

상계뉴타운의 첫 분양 주자로 나선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14일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810가구 중 444가구가 일반 분양되면서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청약 상담을 받기 위한 수요자들이 오전 개관 전부터 길게 줄을 섰다.

단지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조합·임대분을 제외하면 48㎡ 12가구, 59㎡A 211가구, 59㎡B 34가구, 84㎡A 100가구, 84㎡B 87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80만원대로 책정돼 총 분양가가 ▲48㎡ 3억2470만~3억4870만원 ▲59㎡A 3억9160만~4억4630만원 ▲59㎡B 3억9530만~4억3270만원 ▲84㎡A 4억9800만~5억6760만원 ▲84㎡B 4억9240만~5억6160만원이다.

부동산114 시세변동 추이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 상계동 아파트는 3.3 ㎡당 평균 1300만원대다. 단지 주변으로는 지난 1989년~1999년에 입주했던 아파트 84㎡가 4억원에서 4억5000만원 까지 거래되고 있다. 2003년에 입주한 아파트는 동일면적의 매매가격이 5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최근 분양하는 단지들이 10~20% 매매가격이 높다는 점과 상품성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충분히 만족할 수준이라는 게 수요자들의 반응이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40대 주부 정모씨는 “현재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있어 새 아파트로 이사해볼까라는 생각에 남편과 함께 보러왔다”며 “어차피 이 곳에서 아이들 교육을 더 시켜야하는데 주변에 오래된 아파트들이 많고 새 아파트 분양도 별로 없었던 터라 분양 전부터 동네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났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청약 상담자들의 90% 이상이 실수요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양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방문객들은 저렴한 분양가와 뛰어난 교육환경과 생활인프라를 갖춘 좋은 입지 등을 청약 이유로 꼽았다.

전용면적 84㎡A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모습.ⓒ원나래기자

상계동 주변은 지난 10년간 새 아파트 분양이 적었던 노후주택 밀집지역이다. 내년이면 재건축연한을 넘기는 오래된 아파트가 많다. 최근 신규공급이 없는데다 아파트 노후와 재건축에 의한 이주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뉴타운에 대한 실수요층이 풍부한 상황이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6.19대책으로 투자자들의 문의는 줄어든 반면 인근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들의 뉴타운 단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가 상계뉴타운 첫 분양으로 이후 분양 단지보다 낮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고, 시세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단지는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이며,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도 가까워 시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수락산 등산로와 단지내 조경시설을 연결해 입주민이 편리하게 수락산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동 172-1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20년 1월이다.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위치도.ⓒ대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