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가지수는 미국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95포인트(0.10%) 높은 21553.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58포인트(0.19%) 높은 2447.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7포인트(0.21%) 오른 6274.44에 장을 마감했다.
옐런 의장은 전일 하원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서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임을 시사했다. 올해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우지수는 장중 21580.79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우며 지난달 19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를 점진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옐런 의장 발언이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경제지표가 심각하게 부진하게 나오지 않는 한 증시 강세 흐름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9센트(1.30%) 오른 배럴당 46.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