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비' 오만석 "'헤드윅'과 병행, 두렵지만 설렌다"
연출로 '3일간의 비' 지휘…배우로 '헤드윅' 무대
"두렵지만 설렌다."
연출가로 연극 '3일간의 비' 한국 초연을 지휘하고 있는 배우 오만석(43)이 뮤지컬 '헤드윅'과 연습을 병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체력이 걱정이지만 잘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오만석은 12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린 '3일간의 비' 프레스콜에서 "'헤드윅'은 5년 만에 다시 공연을 하는 것이기도 하고, 이제 체력적으로 힘들다 보니까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 이 작품(3일간의 비)이 잘 되는 것도 보고 싶다"며 욕심을 전했다.
이어 "'헤드윅'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 때문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2003 토니상 수상자인 리차드 그린버그의 대표작 '3일간의 비'는 1995년과 1960년대, 서로 다른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우연히 발견한 일기장을 통해 과거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최재웅, 이명행, 이윤지, 최유송, 윤박, 서현우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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