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인터뷰' 마지막 1주일 '현악 5중주 특별무대'
뮤지컬 '인터뷰'가 폐막을 1주일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공연제작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측은 11일 "'인터뷰'가 폐막을 앞둔 다음달 15일부터 20일까지 마지막 1주일간 현악 5중주와 함께 하는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오롯이 피아노 한 대로만 연주됐던 기존 공연과 달리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더해져 더욱 풍성해진 사운드를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허수현 음악감독은 "일본 도쿄 공연을 현악 5중주로 진행했었다. 현악기만이 표현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있어 피아노 연주만으로 공연했을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면서 "'인터뷰'를 사랑해주시는 국내 관객 여러분에게도 새로운 질감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번 특별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으로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추리소설 '인형의 죽음'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유진 킴과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고든이 면접 인터뷰를 진행하며,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치열한 심리 싸움을 펼친다.
유진 킴 역은 이건명 민영기 박건형 강필석 임병근, 싱클레어 고든 역은 이지훈 김재범 김경수 이용규 고은성이 출연한다. 의문의 사고를 당한 18세 소녀 조안 시니어 역은 민경아, 김다혜 김주연 임소윤이 맡았다.
'인터뷰'는 8월 20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현악 5중주와 함께 하는 마지막 1주간의 공연은 오는 18일부터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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