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상반기 ETF시장 최고수익률 'TIGER 200IT 래버리지' 80.1%


입력 2017.07.09 12:00 수정 2017.07.09 20:13        전형민 기자

거래소, 상반기 ETF시장 결산…"양적·질적 성장 이뤘다" 평가

올해 상반기 ETF시장 최고수익률 10종(국내, 해외). 누적 수익률은 'TIGER 200IT 래버리지'가 80%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올해 상반기 ETF시장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외형적인 성장은 물론 거래 쏠림 현상 완화 등 시장 체질 또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수익률은 'TIGER 200IT 래버리지'가 80%로 1위를 기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ETF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25조원)보다 8.7% 상승한 27조2755억원으로 전체 상장종목수는 283종목으로 지난해 하반기 (256종목) 대비 27종목이 증가해 모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시장의 양적 성장에는 은행·보험·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ETF투자가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28일 우정사업본부의 ETF를 활용한 차익거래가 개시되면서 전년대비 7900억원의 일평균거래대금은 8422억원으로 6.6% 증가했다.

특히 그동안 지수 추종형(Passive) 상품으로 국한돼있던 ETF시장에 운용 재량권이 허용되는(Active) 새로운 상품이 도입돼 ETF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종전 국내 시장대표 및 파생형에 집중되던 시장구조가 국내 업종(섹터)·해외형 등으로 분산되면서 보다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했다.

수익률은 국내의 경우 전기전자 업종을 필두로 IT, 중권 등 업종 ETF 및 KOSPI200래버리지 ETF가 시장 수익률(19.7%)을 크게 상회했다. 수익률 1위는 80.1%의 수익률을 보인 'TIGER 200IT레버리지'였고 'TIGER 레버리지(45.2%)', 'KODEX 증권(44.9%)' 순이었다. 해외의 경우는 최근 인도·베트남 등 신흥국 시장 성장세에 맞춰 39.3%의 수익률을 보인 'TIGER 이머징마켓MSCI레버리지(합성 H)',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34.6%, 'KODEX China H 레버리지(H)' 24.5% 등이었다.

거래소는 "하반기 ETF시장은 시장 수요 조사 및 운용사와 협의를 통해 해외 기초자산 대상 ETF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투자자가 저렴한 비용으로 신흥국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흥국 시장대표 ETF 상장 확대'와 주요국 통화 및 섹터 ETF 확대를 통해 '해외 전략형 상품 라인업 구축'에 나선다.

또한 거래소는 ETF시장의 성장 및 투자자 참여 증가에 따라 시장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상품·시장 관리로 '시장 신뢰 제고' 및 시장 확대 및 변화에 맞춰 시장개설 초기 마련된 신고(공시) 항목 점검 및 개선 추진을 통한 '공시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전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