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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원 수혈받은 카카오 택시, 본격 수익 창출 시동


입력 2017.07.01 12:52 수정 2017.07.01 12:52        이호연 기자

지난 30일 TPG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하반기 주차서비스, 연말 결제 서비스 고도화 완료

카카오 택시 ⓒ 카카오

사모펀드로부터 5000억원을 수혈받은 카카오 택시가 수익 다각화에 첫발을 힘차게 내딛는다.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도 보다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 30일 글로벌 대체 투자자 TPG와 카카오 모빌리티(가칭) 설립을 골자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TPG는 카카오 모빌리티에 500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 30%를 가져간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카카오가 지난 5월 사업 부문 분사를 확정하며, 설립한 카카오 자회사이다. 정주환 현 카카오 모빌리티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이 새 법인 대표를 맡는다. 카카오 택시, 카카오 드라이버, 카카오 내비를 주로 담당하며, 올해 하반기 주차서비스 ‘카카오 파킹’ 등도 출시한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투자금 일부를 사업 고도화와 인력 보강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카카오 택시 누적가입자수는 1500만명에 달하고, 대리운전 기사를 호출하는 카카오 드라이버 가입자 수는 270만명이지만 해당 모빌리티 사업에서 뚜렷한 수익화를 찾는데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일 호출수 150만건에 달하는 카카오택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수익화 및 추가적인 서비스 발굴 등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3분기 기업용 업무 택시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출시 1년을 맞은 카카오 드라이버 마케팅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카오택시 ‘프리미엄 매칭 시스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밤 시간대나 외곽 지역 등으로 카카오택시를 부를 때 돈을 더 과금하는 방식이다. 또 카카오 택시 이용자나 운전자에게 수수료를 받는 모델도 언급되고 있다. 콜 택시 시스템과 유사한 개념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다양한 방안 들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며 “올해 연말까지 구축중인 결제 시스템 고도화가 완료되면,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내정자는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온라인 전환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라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용자와 사업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00억원대, 380억원대 안팎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9%, 43%대 상승한 수준이지만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3분기부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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