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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외교 스승' 만난다


입력 2017.06.21 11:35 수정 2017.06.21 11:36        이슬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하스 회장은 내가 존경하는 스승" 대북 접근법 대화 나눌 듯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 스승’으로 꼽히는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장을 만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하스 회장을 만나 북핵 해법 등 외교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국무부 정책실장을 역임한 하스 회장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스승"이라고 직접 지칭한 인물로,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외교정책 전문가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사드(THAAD·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비롯해 북 미사일 문제와 웜비어 사망 등 각종 외교 문제가 잇따른 만큼, 이 자리에서 양국이 대북 접근법에 대해 어떤 식으로 의견 차를 좁힐지 주목된다.

하스 회장은 전날 한국고등교육재단 초청 특별강연에서 "북한이 지금 하고 있는 일(핵·미사일 개발)에 직면한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늦추려고 하는 논리는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양국 정상 회담에 대해선 "무엇인가 성취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보다는 관계를 맺고 다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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