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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 '폐업 후 구직 희망' 한계자영업자 취업·금융 지원


입력 2017.06.21 10:33 수정 2017.06.21 10:42        배근미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연계...사업정리 컨설팅 및 취업알선 등 출구전략 제공

서민금융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이 폐업 후 구직을 희망하는 한계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이번 지원제도는은 서민금융진흥원이 지난 4월부터 서민금융 이용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사업운영 컨설팅 사업에도 불구하고 자력에 의한 정상영업 유지가 불가능한 한계자영업자에 대해 별도의 맞춤형 재기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폐업이 예정됐거나 이미 폐업한 서민금융 이용자 가운데 임금근로자로 전환을 희망하는 사업자다. 다만 부동산 임대업자나 비영리사업자 및 법인, 재창업 및 업종전환자는 이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당국은 3월 말 현재 미소금융을 지원받은 자영업자 6만여 명 가운데 대략 4000여 명이 자력에 의해 정상영업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은 중소기업청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기관의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연계를 통해 안정적 폐업과 재기를 위한 컨설팅과 교육, 대출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한계자영업자가 안정적으로 폐업할 수 있도록 하는 신고사항이나 자산 및 시설처분 등 사업정리 컨설팅을 비롯해 취업시장 정보 등 재기교육과 취업 알선, 취업성공패키지 수료 후 취업에 성공한 한계자영업자에게는 소정의 전직장려수당도 연계 지원한다.

또 취업에 성공한 임금근로자가 보유 중인 고금리의 2금융권 대출을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전환해주는 전환대출 융자지원 등도 함께 제공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계자영업자의 안정적 폐업 지원과 더불어 안정적 출구전략을 고민하는 한계자영업자들에게 개인별 취업역량을 제고하는 동시에 임금근로자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흥원은 향후 원내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사전진단을 바탕으로 개인별 재기가능 여부를 진단한 뒤 소득 증대를 위한 컨설팅과 취업교육 채무부담 경감을 위한 상환 유예․신용회복을 병행 지원하는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서민금융을 이용하는 한계자영업자가 정상적으로 경제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연계 등의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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