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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웜비어 사망에 "북, 인류 보편 가치 존중치 않아"


입력 2017.06.20 10:49 수정 2017.06.20 10:50        이슬기 기자

"북, 웜비어 상태 나빠진 즉시 가족에 알리고 치료 받게 했어야"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가 석방 엿새 만에 사망한 데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의 가족에게 조전을 보낼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웜비어 군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가족과 친지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문 대통령은 어제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무엇보다 북한이 웜비어 상태가 나빠진 즉시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최선의 치료를 받게 했어야 할 인도적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며 “또 북한이 인류 보편적 규범과 가치인 인권을 존중치 않는 것은 대단히 개탄스럽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은 아직도 우리 국민과 미국 시민들을 억류하고 있는데, 이들을 속히 가족들에게 돌려보내야 하며, 정부는 이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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