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5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 발표
생산자물가가 3달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계란과 닭고기 값은 오히려 급등세를 보였다. 생산자물가가 내린 배경에는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생산자물가의 비중이 높은 공산품 하락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조류인플루엔자(AI) 후폭풍으로 닭고기, 계란 등의 축산물 가격은 급등세를 보였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26으로 전월(102.44) 보다 0.2%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8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2월 102.70으로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지난 3월 0.04포인트 내리며 전월대비 보합세(0.0%)를 나타냈다. 이후 4월에 이어 5월까지 내리며 지수 기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체 생산자물가지수 하락을 이끈 공산품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3.6%), 제1차금속제품(-0.9%), 화학제품(-0.8%) 등을 중심으로 0.5% 하락했다.
다만 농림수산품의 경우 전월대비 0.1%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닭고기(17.8%), 달걀(8.9%) 등의 급등세 영향으로 축산물 가격이 5.1% 뛰었다. 특히 달걀은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이 124.8%에 달했다. 이 영향으로 신선식품은 3.0% 하락한데 반해 식료품은 0.4% 올랐다.
반면 농산품과 수산물은 각각 3.1%, 2.5% 하락했다. 배추(-21.7%), 양파(-18.6%), 가자미 (-28.8%) 등이 크게 내렸다.
전력 ·가스 ·수도는 전월대비 1.0%, 서비스는 0.2% 올랐다.
한편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7.51로 전월대비 0.2% 하락했고,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8.40으로 0.4%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