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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 전현직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외교부 "이례적"


입력 2017.06.19 09:46 수정 2017.06.19 10:12        하윤아 기자

구테헤스 사무총장과 통화서 "북한 핵미사일 해결 위해 유엔과 협력"

외교부 "강 장관 유엔 근무 시 긴밀한 관계 구축했음을 보여주는 것"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이 18일 임명 직후 전현직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구테헤스 사무총장과 통화서 "북한 핵미사일 해결 위해 유엔과 협력"
외교부 "강 장관 유엔 근무 시 긴밀한 관계 구축했음을 보여주는 것"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이 18일 임명 직후 전·현직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임명 첫 날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9대)과 반기문 전 사무총장(8대), 코피 아난(Kofi Annan) 전 사무총장(7대)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강 장관은 구테헤스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우리 신 정부가 민주주의와 평화를 선도하는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간다는 기조 하에 유엔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강 장관의 임명을 축하하면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유엔 관계가 한층 발전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해결, 북한 인권 및 인도적 상황 개선 등을 위해 유엔 측과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구테헤스 사무총장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필요한 조력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강 장관과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수시로 연락하기로 하고, 내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재회에 기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밖에 강 장관은 반기문 전 사무총장, 코피 아난 전 사무총장과도 전화통화를 가졌다. 두 전직 사무총장들은 통화에서 "유엔에서의 경험을 십분 활용하여 많은 성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강 장관의 임명을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장관이 임명 첫날 전·현직 유엔 사무총장들과 전화 통화를 가진 것은 이례적인 경우"라며 "강 장관이 유엔 근무 시 사무총장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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