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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지 “현역 마지막 경기 승부조작 당해”


입력 2017.06.15 17:34 수정 2017.06.15 17:36        스팟뉴스팀
신수지 승부조작. ⓒ bnt

전 리듬체조 선수였던 신수지가 현역 시절 승부 조작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신수지는 15일 bnt 화보 인터뷰에서 "내가 은퇴를 조금 시끄럽게 했다. 마지막 시합 때 승부조작을 당했고, 가만히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어린 나이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징계 받고 공식 사과를 했다"며 "조작에 대해 항의하면서 굉장히 시끄럽게 은퇴했더니 미련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또한 신수지는 자신이 한국 리듬체조의 선구자 역할을 해낸 부분에 대해 자부심도 드러냈다.

신수지는 "나는 여전히 리듬 체조를 알렸다는 자존감 하나로 살고 있다. 러시아 대표팀에 한국인 최초로 합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수지는 "해외 선수들에게 동양인은 낯설었던 것 같다. 그래서 따돌림을 받았다"면서 "2인 1실로 방을 사용하면 짐도 못 풀고 쫓겨났다. 영어를 사용하면 째려봐서 쉬는 시간에 사전 찾아가며 러시아어를 연습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한 달에 3000만 원에 달하는 훈련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신수지는 "부모님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고 밤낮으로 일해서 건강도 잃었다. 올림픽 하나만 보고 달렸다. 내가 처음으로 올림픽에 도전했기에 '돈이 썩어나냐'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있었다"며 "그래도 최초로 올림픽 티켓을 딸 때 느낀 벅찬 감정은 지금까지 힘들었던 모든 순간을 위로해주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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