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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영업경쟁력 강화…성과급 체계 개편


입력 2017.06.16 06:00 수정 2017.06.16 11:04        김해원 기자

본사 직원 대상 영업점 발령 수요 조사

영업점 평가기준인 손익분기점 대폭 확대

통합작업 시너지를 노리는 KB증권이 본사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영업점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통합점포 시너지를 노리는 KB증권이 본사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영업점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업점 내 PB의 성과급 체계를 개편해 우수한 직원들이 인센티브를 가져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 이번 본사인력 재배치의 취지라고 하지만 오히려 영업경쟁 심화로 인한 구조조정 시그널이 아니냐는 우려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통합 6개월을 맞아 본사 직원의 영업점 발령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영업점 내 PB들의 평가기준인 손익분기점(BEP) 기준 상향도 논의되면서 향후 업무 강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인센티브제도를 강화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지만 그에 따른 내부 경쟁도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KB증권은 현재 인사이동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5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이원화된 전산 통합을 마무리 한 뒤 인사통합을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영업점 배치 인력으로 논의되는 인원은 대부분 본사 관리부서에 해당한다. KB증권은 통합전 200여명의 직원에 대해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지만 여전히 관리부서의 인원이 비대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KB증권은 이원화된 임금구조도 이달 말경 통합할 예정이다. KB증권 노사는 통합 이전인 지난해 9월부터 임금통합, 성과연봉제 확대시행 임금피크제 도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B들의 성과급 체계도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서울 및 경기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성과급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BEP 상향 조정, 수익 인정기준 확대,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우수직원 보상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KB증권 측은 출범이후 은행· 증권 간 소개영업 자산이 1조 원을 돌파한 것을 배경으로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EB를 일정 규모 이상 초과 달성할 경우 성과급 지급 비율을 대폭 늘리는 방식을 고려해 우수직원들을 더욱 격려하겠다는 것이다.

KB증권은 내부적으로 의사수렴을 더 거친 뒤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불합리한 인사발령이나 실적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통합시너지를 내려는 대형증권사의 경우 인사평가 진통과 더불어 영업압박에까지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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