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무선청소기 1위 다이슨, 기술로 잡겠다"
A9 출고가 89만~129만원...무선청소기 시장서 연간 30% 성장 자신
배터리 2개 장착, 중단없이 사용가능...사용자 편의 무게중심 특징
A9 출고가 89만~129만원...무선청소기 시장서 연간 30% 성장 자신
배터리 2개 장착, 중단없이 사용가능...사용자 편의 무게중심 특징
“‘코드제로’ 세계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연간 30%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 1위 다이슨을 따라 잡겠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12일 "현재 무선청소기 시장 중심으로 글로벌 청소기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중"이라며 "올해 '코드제로 ART 시리즈' 출시를 신호탄으로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무선청소기 신제품 '코드제로 ART 시리즈' 3종을 첫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A9, R9, T9 모델은 강력한 흡입력을 가진 '스마트 인버터 모터'와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 중 ‘A9’은 가장 완전한 수로 최고의 제품을 의미한 것을 반영하듯이 출하기준 가격이 89~129만원 상당에 달하고 있다.
송 사장은 “글로벌 청소기 시장에서 약 30%를 차지하는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LG전자의 코드제로 무선청소기의 글로벌 매출은 연평균 약 20%씩 성장하고 있다”면서 “연간 30%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무선청소기로 유명한 영국의 다이슨과의 차별성에 대해 “배터리 성능은 비슷하나 저희는 배터리 두 개를 제공하면서 중단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게는 거의 비슷하거나 저희 제품이 약간 높지만 무게 자체보다 소비자가 느끼기에 무게 중심이 어디에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자신했다.
송 사장은 "코드제로 시장은 다이슨이 1위를 하고 있지만 이번 '코드제로 ART 시리즈'를 통해서 경쟁사와도 확실히 차별되고 1세대에 비해 월등히 개선된 성능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1등에 대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이날 청소기 시장이 가장 큰 북미시장에서의 가격정책에 대해 "프리미엄 고객을 타깃으로 북미 시장같은 선진국이 우선 출시 대상"이라며 "거치대, 배터리 부분에 기본적으로 기능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격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 사업과의 연관성에 대해 "로봇청소기는 가전제품 중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된 제품 중에 하나일 것"이라며 "미래 인공지능 사업을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부터 해왔던 것이지만 로봇청소기가 딥러닝을 베이스로 스스로 진화하기 때문에 (인공지능 사업 포석에) 한 축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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