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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홍석천 "커밍아웃…사람으로 봐 달라"


입력 2017.06.09 11:44 수정 2017.06.09 11:45        스팟뉴스팀
인생술집 홍석천이 커밍아웃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 tvN

17년 전 커밍아웃으로 세간을 발칵 뒤집은 방송인 홍석천이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홍석천은 17년 전 커밍아웃 당시를 떠올리며 "부모님이 울고 난리가 나셨다. 어떻게든 막으려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30년 동안 고민했던 속마음을 고백하며 부모님을 설득했다고.

홍석천은 "우리 아버지는 현명하신 분이다. 어떤 힘든 일이 벌어져도 책임질 수 있냐는 질문을 하셨고 대답을 하자 동의해 주셨다"면서 "지금도 아버지는 내가 방송에 나올 때마다 동네 어르신들에게 막걸리를 돌리곤 하신다. 정말 큰 힘이 돼주시는 분"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찬성 반대 이런 걸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 봐 달라. 정체성이 무엇이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다. 손가락질 받는 소수자지만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살면 인정해주는 날이 있겠다 생각을 하며 살았다"라고 말해 뭉클케 했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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