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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 2017] “349달러” 애플, AI스피커 ‘홈팟’ 12월 출시


입력 2017.06.06 10:44 수정 2017.06.06 11:25        이호연 기자

‘시리’ ‘애플 뮤직’ 연동

신형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도 선 봬

애플 '홈팟' ⓒ 애플

애플이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스피커 ‘홈팟’,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 등을 선보였다. 애플은 오는 12월 출시 이후 홈팟을 정식 출시하며, 아마존 ‘에코’와 구글의 ‘구글 홈’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홈팟은 애플의 첫 스마트 스피커이다. 애플의 AI 개인 비서 ‘시리’를 활용할 수 있는 스피커로 특히 애플의 윽악 서비스 ‘애플 뮤직’과도 밀접하게 연동된다.

6개의 마이크로폰을 장착해 시리의 음성명령을 정확하게 인식하며, 스피커에는 실시간 어쿠스틱 모델링 기능이 탑재됐다. 사용자가 위치한 장소의 구조를 자동으로 인식해 음악 소리를 최적화 시켜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피커 내부에는 7개의 빔포밍 스피커가 360도로 설치돼있다. 이 외 4인치 구경의 서브우퍼 드라이브,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탑재된 적 있는 A8 프로세서가 내장됐다. 또한 홈팟 스피커는 애플의 새로운 무선 통신 규격 ‘에어플레이2’를 지원한다. 애플은 차기 출시될 스피커, 앰프, 아이폰 등에 에어플레이2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홈팟 가격은 349달러(한화 약 40만원)이다. 미국에서 12월 출시되며, 출시국은 차후 확대한다.

애플 10.5 인치 아이패드 프로 ⓒ 애플

애플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 10.5도 공개했다.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태블릿 PC 크기이다. 앞서 애플이 내놓은 아이패드는 9.7인치 호은 12.9인치 모델로 구성됐다. 10.5인치는 최근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베젤(화면 테두리)리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64비트 A10X 퓨전 CPU, 반사도가 낮고 HDR 비디오를 지워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A10X는 기존 A9X칩보다 최대 40%까지 빠른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카메라는 후면이 1200만 화소, 전면 700만 화소를 선택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10시간이다.

애플 펜슬과의 입력 지연 시간도 20ms로 줄여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로즈골드 등 4가지이다. 64GB 와이파이 모델은 649달러(한화 약 73만원), 64GB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은 779달러(한화 약 87만원)로 책정됐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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