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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신규편입 종목...상승장 호재에 주가 훨훨


입력 2017.06.04 10:29 수정 2017.06.04 20:32        김해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23만7000원까지 상승, 상장 이후 최고가 경신

차익실현 매물도 대규모 등장

한국거래소가 매년 발표하는 코스피200지수 종목 변경으로 인해 관련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한국거래소가 매년 발표하는 코스피200지수 종목 변경으로 인해 관련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200지수 편입 기대와 고성장 전망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일 전 거래일 대비 1.09% 오른 23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최고가로 코스피200지수 편입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23만3500원으로 장을 시작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만7000원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상장 후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해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 계획을 백지화한 4월 말에 단기 저점을 찍은 바 있다. 이어 코스피 200지수 편입 호재로 다시 상승세를 기록하자 차익실현을 꾀한 매물들도 대규모로 등장하며 지난 2일 하루에만 1414만5200만원의 거래량을 일으켰다.

넷마블게임즈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도 코스피 200지수 특례편입이 확정돼면서 상승세다. 넷마블은 코스피200, 코스피100, 코스피50, 코스피200중소형주, 코스피200정보기술 지수에 오는 9일부터 편입된다. 넷마블게임즈의 코스피200지수 편입이 결정되면서 531억원 가량의 추가 매수세가 유입될 전망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창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의 코스피200지수 특례 편입이 확정됐다"며 "예상되는 편입비중은 유동비율 28%를 적용한 0.442%이고, 실제 적용 유동비율은 한국거래소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동비율 가정치를 적용하면 531억원 가량의 추가 자금 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편출종목은 한국철강이고, 코스피200 정기변경은 오는 9일 반영될 예정"이라며 "실질적인 편·출입이 이뤄지는 시점은 6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8일 장 마감 후"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우리나라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 200지수 구성 변경안을 발표했다. 내달 9일부터 적용되는 코스피200지수에서 10종목, 코스닥 150지수에서는 13종목이 교체된다. 새로 편입되는 종목은 GS건설, LIG넥스원, AK홀딩스, CJ CGV, 이노션, 동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홀딩스, JW홀딩스, 팬오션 등이다. 넷마블의 경우 신규상장종목 특례요건 심사를 거쳐 내달 편입된다. 상장일부터 15거래일 동안 일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보통주 종목 중 상위 50위를 유지하면 코스피 200지수 편입이 허용된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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