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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정국' 2막 올라…야당 공세 더 거세진다


입력 2017.05.29 00:00 수정 2017.05.29 05:58        이충재 기자

바른‧국민당, 당초 '협조모드'에서 '공세모드'로 전환

여야 힘겨루기 최고조 달할 듯…여당 읍소‧압박 병행

웃고는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국회 5당 원내대표와의 첫 오찬 회동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청와대

29일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으로 지난주 이낙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 이어 '청문회 정국' 2막이 오른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 대한 야당의 검증공세는 당초 예상보다 거세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협조적 입장이었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공세모드로 전환하면서 '야당 선명성'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미 자유한국당은 총공세를 예고한 상황이다.

이낙연 인준 난항 속 장관급 후보자 줄줄이 검증대에

당장 이번주에만 서 후보자에 이어 6월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7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각각 열린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른 장관급 후보자들이 잇따라 검증대에 오르면서 여야 간 힘겨루기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각 후보자들에게 제기된 의혹도 만만치 않다.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주도권 경쟁을 예고하며 지적할 사안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다며 벼르고 있다.

웃고는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5월 19일 청와대에서 가진 국회 5당 원내대표와의 첫 오찬 회동에서 웃고 있다. ⓒ청와대

우선 서 후보자는 KT스카이라이프로부터 월 1000만원의 자문료를 받은 것과 함께 삼성경제연구소 비상근 고문을 맡으며 1억2000만원을 수령하는 등 고액 자문료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자유한국당은 서 후보자의 대북관과 안보관을 겨냥해 집중 검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상조 후보자는 위장전입 사실이 확인돼 야당 공세가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의혹으로 인준 문턱에 걸려 있는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따라 김 후보자의 '명운'도 갈리게 된다.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그의 기업관에 대한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송곳 검증이 예상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자녀 이중국적, 위장전입 문제가 드러났고, '증여세 지각 납부' 문제도 도마에 오른 상황이다. 김동연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라는 점에서 바른정당과 정의당에서 집중포화를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를 앞두고 야권에 협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국정공백이 더 이상 길어지면 안된다", "국민의 높은 지지율에 담긴 뜻은 정상적인 나라를 빨리 만들어달라는 것"이라며 압박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28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걱정을 덜고 협치 정신을 발휘해 새로운 길을 활짝 열어줘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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