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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취임 후 첫 임단협 체결


입력 2017.05.19 09:44 수정 2017.05.19 11:10        이광영 기자

총액 3.2% 범위 내 임금 인상 및 복지 확대

노조 “올해 임금 교섭, 인상 조건으로 회사에 위임”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왼쪽)이 지난 17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열린 ‘2016년 임단협 조인식’을 마치고 이종호 노조위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한항공

총액 3.2% 범위 내 임금 인상 및 복지 확대
노조 “올해 임금 교섭, 인상 조건으로 회사에 위임”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취임 첫 임금 및 단체협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

대한항공 노사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조원태 사장, 이종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노사는 총액 3.2% 범위 내에서 기본급 및 업적급, 직무수당, 비행수당을 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단체협약 및 노사협의에서 부모 회갑시 청원휴가를 회갑 또는 고희중 택일하도록 하고 장의용품 지원을 외조부모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2016년 임단협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시작해 15차례에 걸쳐 교섭을 했으며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노조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확정됐다. 전체 조합원 1만627명 중 5528명이 참가한 찬반투표에서 2933명이 찬성(53.1%)해 임단협안이 최종 가결됐다.

이종호 노조위원장은 “장기적인 소모적 교섭을 피하고 임금교섭의 정상적 진행을 위한 결단으로 올해년도 임금 결정을 회사에 조건부 위임하기로 했다”며 “노조는 고용안정 보장과 회사의 지속 성장 및 생존을 통한 공동 번영을 위해 올해년도 임금교섭에 관한 일체 권한을 동결 없는 임금인상 조건으로 위임했다”고 말했다.

이에 사측은 “저비용항공사들의 급성장 등 날로 치열해지는 세계 항공시장에서 수익 창출에 각고의 노력을 다해 올해 흑자 달성으로 직원 및 주주에게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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