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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에 초대형IB까지 증권주 '훨훨'


입력 2017.05.17 06:00 수정 2017.05.17 06:38        김해원 기자

증권사 주가 연초대비 50% 상승

NH투자증권 52주 신고가 갈아치워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글로벌 증시 상승과 코스피 랠리, 초대형IB 밑그림 등으로 투자심리 호전되면서 동반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증권주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증시 상승과 코스피 랠리, 초대형 투자은행(IB) 밑그림 등으로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호재들이 이어지면서 동반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NH투자증권은 전장보다 2.52% 오른 1만425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NH투자증권(우)(1.70%)는 장중 한때 841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증권(1.98%)과 메리츠종금증권(2.38%), 유진투자증권(0.14%), 대신증권(1.55%), 대신증권(우)(1.61%), 유안타증권(0.77%) 등 다른 증권주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화투자증권(3.35%)과 업계 1위 미래에셋대우(3.66%)도 3%대 강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교보증권(1.99%), 부국증권(1.81%) 등 증권주 대부분이 올랐고 증권 업종지수도 2.42% 강세를 기록했다.

주요 증권사의 주가는 연초대비 최대 50%까지 올랐다. 유진투자증권은 연초 2435원으로 시작해 이날 3660원을 기록하며 50.3%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NH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한화투자증권 등도 30% 이상 주가가 오른 상태다. 다만 거래대금은 크게 늘지 않고 있어 2·4분기 이후 실적에 따라 각 사의 주가 희비가 엇갈릴 수 우려도 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받으며 증권주에도 덩달아 훈풍이 불고 있다는 분석이다. 어닝 시즌에 맞춰 기업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금융위원회가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과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 5곳은 오는 12일부터 신규 업무 인가를 신청한 후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발행어음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되면서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상승 등으로 주가연계증권(ELS) 판매와 투자은행(IB) 성적이 좋았다"고 호평했다. 최우선선호주(top pick)로는 키움증권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국내 및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ELS 발행금액이 16조80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였던 2015년 상반기 수준까지 도달했다"면서 "조기상환 및 재판매 수수료 수익 인식으로 대형사 위주의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외에도 해외 주식 및 채권 판매와 수익증권 판매 역시 증가세를 보여 금융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했다"며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증권사들의 수익 기반이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실적 개선에 기대감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에 상당부분 반영된 상황이라서 향후 증권사의 주가는 증시 방향성에 연동될 수밖에 없다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키움증권을 '매수' 추천하는데 우리은행 및 키움예스저축은행 투자가 즉각적인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주식담보대출, 대면채널 확대 등 시너지 창출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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