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증가율 5년 8개월 만에 최대…반도체·선박 수출 호조
수출 510억 달러·수입 380억 달러…130억 달러 무역흑자
'수출' 반도체·선박-'수입' 에너지류·반도체제조용장비 증가
4월 국내 수출 증가율이 5년 8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하며 63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중국 수출 증감률은 사드 무역보복 현실화 등의 영향으로 세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나갔다.
관세청이 발표한 2017년 4월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4.1% 증가한 510억 달러, 수입은 17.3% 증가한 380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따른 국내 무역수지는 130억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지난 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일 평균 수출액 역시 지난 2014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22억7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 별로는 반도체(59.1%)와 선박(106.2%) 등의 수출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박의 경우 호주와 영국 등으로 해양가스생산설비와 해양설비 등이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출 규모 역시 전월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국가 별로는 중국과 EU, 미국, 일본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증가한 반면, 중동과 싱가포르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사드 무역보복 등의 영향으로 수출 급감 등이 우려됐던 중국 수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10% 이상 증가했으나 지난 2월 28.7%였던 수출 증감률은 세 달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아울러 4월 국내 주요 수입품목으로는 에너지류(39.1%)와 반도체제조용장비(77.7%), 정밀기기(20%)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승용차와 금속공작기계 등은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국가 별로는 중국과 중동, 일본 등의 수입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원유 수입단가는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2.9% 증가한 달러 당 53.8배럴을 나타냈다. 이에따른 원유 수입액 역시 34.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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