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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문재인, 취임 후 첫 주말 행보, 세월호 조은화 양 유골 수습, 유엔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 권고 등


입력 2017.05.13 17:06 수정 2017.05.13 17:08        스팟뉴스팀

▲ 문재인, 취임 후 첫 주말 기자들과 '북악산 등반'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주말인 13일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대신 북악산 등반길에 올랐다. 산행에는 이번 대선 기간 문 대통령을 전담 취재한 ‘마크맨’ 60여명의 기자들을 비롯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권혁기 춘추관장 등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북악산 등산로인 무병장수로 4.4km 구간을 약 2시간 동안 왕복한 뒤, 청와대 경호동 구내식당에서 '삼계탕 오찬'을 함께했다. 특히 임 비서실장과 직접 배식을 하며 대선 기간 전담 기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홍은동 자택을 떠나 청와대 관저에 입주할 예정이다.

▲ 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화 양 유골 수습…"치아 상태로 확인"

13일 수색 중인 세월호 선체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미수습자 단원고 조은화 양의 유골이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수색 중 조 양의 유골이 세월호 4층 선미 8인실에서 옷가지와 함께 발견됐다. 유골은 8인실 내 내부 합판 등 지장물 사이 끼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습본부는 "발견한 유골의 치아 상태로 조은화 양임을 확인했다"며 조 양의 유골을 수습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조은화 양의 가방 등 소지품이 같은 위치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 조국 "'국정농단' 수사과정 살핀다…새 혐의 발견시 검찰 수사"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와 '정윤회 문건 사태' 등에 대한 수사 과정에 미진한 점은 없었는지 면면히 들여다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수석은 13일 "(국정농단 게이트 등 수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전체적으로 검토하는 것"이라며 "수사 과정과 관련 미진한 점이 있었는지 살펴보는 것은 민정수석의 당연한 권리"라고 발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특정 건의 수사를 지시하지는 못하지만, 과거 민정수석실에서 해당 의혹들을 어떻게 처리하고 넘어갔는지 들여보겠다는 것이다. 조 수석은 이 과정에서 범죄 혐의가 새롭게 나오면 검찰에 이첩할 것이라고 밝히며 해당 사건들을 자세히 살펴보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 유엔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 불충분"…재협상 권고

박근혜정부가 체결한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에 대한 수정안이 권고됐다. 유엔 고문방지위원회(CAT·Committee against Torture)는 12일(현지시각) 한국과 일본 정부 간 체결한 12.18 위안부 합의 내용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명예회복, 진실 규명, 재발 방지 등에 대한 합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위원회는 "피해자 구제권을 명시한 고문방지협약 14조의 기준에서 보면 합의의 범위와 내용 모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가 강제력을 갖는 것은 아니나, 국제사회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처음 공식 평가를 내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담고 있다.

▲ 트럼프 "문 대통령 북한 대화…상황만 적절하면 반대 안해"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절한 상황에서 이뤄질 경우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는(문재인 대통령) 대화에 좀 더 열려있다"며 "나는 대화하는 것에는 크게 개의치 않지만, 특정한 상황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과 만나는 것이 적절하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우리 정부와의 대북정책 공조와 관련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상황을 보겠다"며 "우리는 그간 (북한 문제를) 단호하게 잘 다뤄왔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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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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