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스마트한 여행보험 선택 방법은?
상해위험 보장에 휴대품손해·여권재발급비용 등 다양한 보장 특약
실손보험 가입했다면 여행 중 사고 치료비 위해 추가 특약 필요 없어
눈 앞으로 다가온 오는 5월 황금연휴에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여행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행보험을 잘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일반적인 상해는 물론, 휴대품 파손이나 여권 분실 시 드는 비용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여행 중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각종 여행보험 상품의 보장내용과 가입방법, 가입 시 유의사항 등을 30일 안내했다.
여행자보험은 기본계약인 상해위험 보장 외에도 의료실비와 배상책임손해, 휴대품손해, 여권재발급비용, 여행취소비용 등 다양한 보장을 특약으로 제공하고 있어 안전한 여행을 담보하는 상품이다.
여행 중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치료비는 의료실비 특약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배상책임특약에서는 여행 중 사고로 인한 피해자에게 지급할 법률상 배상금을 담보한다. 핸드폰과 카메라와 같은 휴대품의 도난·파손과 분실을 제외한 손해는 휴대품손해 특약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여권분실비용특약에 가입하면 해외여행 중 여권분실 시 여행증명서와 여권재발급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여권취소비용 특약은 해외여행 중 피보험자나 동반자의 사망 등의 사유로 여행이 중단돼 귀국 시 추가로 발생하는 항공운임 등을 보상한다.
다만, 여행 중 사고로 발생한 치료비의 경우 개인 실손보험을 이미 가입한 계약자는 해당 상품으로 보장이 가능하므로 국내여행보험이나 해외여행보험 국내발생 의료실비 특약에 추가 가입할 필요는 없다.
단, 해외여행 중 해외에서 발생한 치료비는 별도 추가 가입해야만 해외발생 의료실비 보장이 가능하다. 특히 해외발생 의료실비 특약은 미국 등 의료비가 비싼 국가로 여행 시 보험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여자 40세 기준 7일 해외여행 시 약 4000원 정도의 보험료로 해외에서 발생한 치료비를 상해와 질병 각각 1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여행자보험은 공항 내 대리점,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다모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상품비교 후 본인에 필요한 보장과 적정한 보험료를 선택할 수도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여행상품이나 항공권 구입 시 서비스로 제공되는 여행자보험은 보장범위나 한도가 적어 실제 사고발생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가입여부 뿐 아니라 보험보장내역을 꼼꼼히 비교해 본 후 본인에게 적절한 보장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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