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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남자 아이스하키, 오스트리아에 속수무책


입력 2017.04.28 08:24 수정 2017.04.28 08: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우크라이나와 최종전에서 월드챔피업십 진출 도전

오스트리아에 0-5 완패한 아이스하키 대표팀(자료사진). ⓒ 연합뉴스

3연승을 질주하던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오스트리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2부리그)’ 4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0-5(0-3 0-1 0-1)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 1패(승점 9)를 기록하며 오스트리아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로 내려앉았다.

또한 세계 최고 레벨의 16개국이 겨루는 '꿈의 무대' 월드챔피언십 진출 확정을 우크라이나와의 최종전으로 미뤘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연승을 질주하던 한국이지만 세계랭킹 17위 오스트리아는 강했다. 1피리어드에만 3골을 몰아치며 한국을 압도했다.

반면 한국은 부상 선수들의 공백이 컸다. 주축 수비수 에릭 리건이 앞선 헝가리전에서 상대 선수의 스틱에 얼굴을 맞아 결장했고, 김원중과 박우상 등 3명의 선수도 부상으로 빠지면서 제대로 된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결국 수비 쪽에서 불안감을 계속해서 안겨주면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5실점했다.

한국은 오는 29일 진행되는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승리해야 월드챔피언십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오스트리아, 헝가리,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총 6개국이 참가하고 있는 이번 대회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1, 2위 팀은 2018년 덴마크에서 열리는 IIHF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으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로 강등된다.

최종전 상대 홈팀 우크라이나는 4전 전패로 강등이 확정된 상태지만, 오스트리아에 0-1로 패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어 또 한 번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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