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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평창올림픽 참가 결정...변수는 IOC 판정


입력 2017.04.27 09:52 수정 2017.04.27 09: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총 598명 규모의 선수 후보 명단 나와

도핑 실태를 고발한 맥라렌의 보고서 결과에 촉각

금지 약물 집단 복용으로 논란이 된 러시아가 평창 올림픽 참가를 결정했다. ⓒ 게티이미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집행이사회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27일(한국시각)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쥬코프 ROC 위원장은 이날 이사회 회의가 끝난 뒤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공식 선언하면서 대표팀에 포함될 선수 후보 명단의 규모를 알렸다.

선수 명단은 남자 336명, 여자 262명 등 모두 598명이다.

다만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IOC의 최종 승인이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러시아 선수들의 광범위한 도핑 실태를 고발한 캐나다 출신 법학자 리처드 맥라렌의 지난해 보고서에 대한 분석 결과가 중요해졌다.

맥라렌 보고서가 인정되면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불가능해지지만 보고서 신뢰성에 대한 지적이 계속해 제기되면서 IOC가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허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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