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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동남아 입맛 사로잡나…태국·인니에서 급증세


입력 2017.04.27 07:01 수정 2017.04.27 08:43        이소희 기자

라면 3월 3420만 달러 수출, 월별 수출액 최고치 기록

1분기 농식품 수출액,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

라면 3월 3420만 달러 수출, 월별 수출액 최고치 기록
1분기 농식품 수출액,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


우리 라면이 식품 수출 품목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인기 품목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특히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등지에서 각각 450만 달러, 740만 달러의 수출액을 올리며 신장율도 432.3%, 568.3%를 기록했다.

최근 수출액 증가폭이 주춤한 중국에서도 라면 수출액은 전년에 비해 10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라면은 맛과 조리법의 다양화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지난 3월 한 달 간 3420만 달러가 수출돼 월별 수출액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 1분기에는 총 9390만 달러 수출로 전년 대비 65.4%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3월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14억8000만 달러) 대비 11.3% 증가한 16억4000만 달러로, 농식품 수출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1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도별 1분기 수출액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간 수출액 대비 1분기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2% 수준이다.

국가별 수출은 수출 상위 10개국 중 홍콩을 제외한 9개국의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홍콩도 수출 감소폭이 매월 완화되며 소폭 감소로 1분기를 마무리했다.

1분기 농식품 국가별 수출액 ⓒ농식품부

수출 상위 3개국(일본·중국·미국) 수출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1월부터 꾸준히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류별로는 인삼류·버섯류·채소류 등은 수출이 증가한 반면, 과실류·가금육류 수출은 부진한 상황이다.

품목별로 보면 딸기와 배 등의 신선농산물이 4.7%, 라면과 커피조제품 등 가공식품이 12.6% 증가했고, 인삼류·채소류 등의 수출이 확대됐다.

농식품부는 수출액 상승 기조를 연말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시장 다변화, 통상여건 변화 대응, 유망상품 발굴 및 육성, 농식품 전후방 연관산업 수출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해 목표인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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