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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1Q 사상 첫 1조 돌파...20분기 연속 흑자행진


입력 2017.04.26 09:00 수정 2017.04.26 09:27        이홍석 기자

지난해 4Q 이어 2분기 연속 최대 분기 실적 경신

매출 7조622억원...영업익 1조269억원

LG디스플레이 1분기 실적 표.ⓒLG디스플레이
지난해 4Q 이어 2분기 연속 최대 분기 실적 경신
매출 7조622억원...영업익 1조269억원

LG디스플레이가 1분기에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2012년 2분기부터 20분기 연속 흑자로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269억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분기 기준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9043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새로 섰다. 또한 지난 2012년 2분기부터 20분기 연속 영업흑자도 이어갔다. 전년동기(395억원)와 비교하면 무려 2498%가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7조622억원을 기록했다. 조업 일수 감소, 신제품 연구개발(R&D) 투입 등으로 인한 출하 면적 감소와 모바일의 비중 감소로 인해 전 분기 7조9360억원 대비 1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5조9892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795억원으로 전분기(8247억원) 대비 18% 감소했으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조7427억원(EBITDA 이익률 24.7%)을 기록했다.

이러한 호 실적은 전반적 대형 패널 판가 상승세 지속과 더불어 대형 초고화질(UHD) TV 및 고해상도·하이엔드 IT기기 등 수익성 중심 제품 믹스 운영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다.

LG디스플레이 경기도 파주 공장 전경.ⓒ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의 계절성 비수기로 인한 출하 및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면적 트렌드에 발맞춘 대형 TV와 IPS, 옥사이드(Oxide) 기반의 차별화된 IT 제품 등 수익성 위주 제품 믹스 운영을 통해 지난 4분기에 기록했던 사상 최대치 영업이익을 갱신하며 최초 분기 영업이익 1조를 돌파했다.

2017년 1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3%, 모바일용 패널이 26%,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6%, 모니터용 패널이 15%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 81%, 유동비율 140%, 순차입금 비율 17%로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2017년 2분기 출하 면적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하나 TV 출하 수량은 대면적화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 내지 유지될 것”이라며 “판가는 사이즈별·제품별 가격 등락 있으나 전반적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연초에 선보인 월페이터와 크리스탈사운드올레드(CSO·Crystal Sound OLED)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플라스틱올레드(POLED)에 대한 고객 및 시장의 기대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대형 OLED TV 생산량 확대 및 6세대 POLED 양산 등을 계획대로 진행해 나가며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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