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SKT에 맞대응 KT-LGU+, 서울 수도권 일대 NB-IoT 상용화


입력 2017.04.25 13:45 수정 2017.04.25 16:25        이호연 기자

KT-삼성전자, 모바일 단말기 ‘위치 트래커’ 베타 테스트

LGU+ 5~6월, 검침 서비스 선 봬...연내 전국망 구축

KT와 LG유플러스가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네트워크 상용화에 나선다. ⓒ KT

SK텔레콤이 지난해 7월 저전력 소물인터넷 ‘로라(LoRa)’ 네트워크를 상용화한데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네트워크 상용화에 나섰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NB-IoT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사진과 같은 이미지를 포함한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영역은 LTE-M을, 소규모 데이터의 저속전송이 필요한 영역을 NB-IoT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KT는 NB-IoT망 상용화를 계기로 NB-IoT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KT는 4월부터 삼성전자의 NB-IoT 모바일 단말인 ‘다용도 위치 트래커’를 이용해 위치 트래킹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다용도 위치 트래커는 기존 유사제품보다 크기와 사용성, 사용시간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GPS, WPS(와이파이 위치측위), 기지국 위치 측위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트래커 대비 정밀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자녀 위치 파악, 반려동물, 치매 노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은 “KT는 이번 서울ž수도권 망 상용화와 삼성 베타 서비스는 올해 소물인터넷 사업 전략의 시작”이라며 “상반기 내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는 한편 가스통관제, 침입감지, 주차관제, 공기질 모니터링 등 다양한 소물인터넷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이달부터 서울 수도권에서 NB-IoT 네트워크를 순차적으로 상용화해 왔다. 이번주 중으로 서울 수도권 전역에 NB-IoT 전용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6월까지 전국 광역시 및 85개시 지역에 전용망을 구축하고, 연내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NB-IoT네트워크 상용화에 따라 5~6월내 가스, 전기, 수도 등 검침 서비스를 우선 선보일 예정”이라며 “물류추적, 화물관리, 미아찾기 등 위치기반 서비스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