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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바른정당 3자 단일화론에 일단 '선긋기'


입력 2017.04.25 10:02 수정 2017.04.25 10:07        정금민 기자

"2자 연대가 아닌 '3당 원샷 단일화'는 힘들 것"

정우택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원장이 25일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3자 원샷 단일화 추진 논의에 대해 선을 그었다. 사진은 정 위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아트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핵심 선대위원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원장이 25일 바른정당의 '3자 원샷 단일화' 추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김무성계 의원들은 반대가 심하니까 3자 단일화를 추구하겠다고 결정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바른정당은 전날 마라톤 의원총회의를 거쳐 자유한국당·국민의당과 3자 원샷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대 당사자들이 거부할 수 있는 데다 후보마저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내홍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정 위원장은 이를 반(反) 민주당 후보단일화로 규정하면서 "이제 와서 바른정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가망이 없자 당에 여러 손상만 올 거라고 판단해 궁여지책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일침 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가 내려놓을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없고 양자 단일화가 아닌 3자 단일화 얘기를 하고 있다"며 "정체성이 다른 정당끼리 가능할지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며 "원샷 단일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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