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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의 1 지난 선거운동, 후보마다 아킬레스건 극복 방안은


입력 2017.04.24 16:34 수정 2017.04.24 16:35        한장희 기자

문재인 아들 취업특혜의혹, 안철수 부인 채용특혜 의혹

홍준표 돼지발정제 논란, 유승민 후보사퇴 요구 등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스탠딩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공식선거운동이 ‘3분의 1’이 지나간 24일 각 캠프들은 자신들의 후보에게 검증이라는 내용으로 제기된 의혹 등을 수습하고 방어하는 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으로는 아들 준용씨의 취업특혜 의혹과 2007년 북한 인권결의안 처리를 둘러싼 논란, 불안한 안보관 등이 대표적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에게는 돼지발정제 강간미수 공범 논란과 성완종 리스트 관련 대법원 판결 미확정 등이 옥죄어 오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에게는 자신보다는 가족에 대한 검증의 칼날이 드리우고 있다.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에 대한 서울대 채용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에게는 오르지 않는 지지율 탓에 당 내부에서부터 사퇴요구 목소리가 나오면서 대선가도에 빨간불이 켜지기 직전이다.

먼저 문 후보의 경우 자신의 아들 취업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검증이 됐다며 잇따라 제기되는 내용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전날 진행된 TV토론회에서 안 후보가 문 후보에게 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환노위 개최를 요구했지만 문 후보는 “나는 다 해명했으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나 해명하라”고 공세를 차단했다.

자신의 아들 취업특혜 의혹에 대해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문 후보는 북한인권결의안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자서전을 통해 2007년 당시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기권 결정 과정을 담았던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에게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최근 12년 전 출판했던 자신의 자서전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홍 후보는 자신은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고, 친구들을 말리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홍 후보의 경우 파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의 의뢰로 칸타코리아가 여론조사를 실시해 전날 발표한 결과에서 홍 후보는 7.6%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0.4%p 오른 수치다. 홍 후보의 지지층인 보수층에서 홍 후보의 이번 이슈에 대해 크게 동요하지 않는 움직임이다.

또 자신에게 족쇄처럼 따라붙고 있는 ‘성완종 리스트’ 관련 상고심인 대법원 판결은 법률심이기 때문에 무죄 판결을 받은 2심의 결과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

의혹 검증에 가장 적극적인 후보는 안 후보이다. 자신의 딸의 재산에 대해 의혹이 불거지자 공개해 의혹을 불식시켰고, 자신의 아내 김 교수의 채용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문 후보의 아들 취업특혜 의혹과 함께 국회 상임위에서 검증 받자고 정공법을 택하고 있다.

당내에서부터 중도 사퇴 이야기가 불거지고 있는 유 후보의 경우에도 완주의사를 피력하며 당내 의원들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저녁 유 후보의 거취를 두고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개최하자 그는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후보는 후보단일화와 중도사퇴는 없음을 의원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한장희 기자 (jhyk77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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