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금지와 구속으로 이사회 연속 불참 원인 작용한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탈리아 자동차그룹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 지주회사인 엑소르 사외이사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최순실게이트로 출국금지와 구속으로 이사회에 연이어 불참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면서 글로벌 경영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엑소르는 지난 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부회장을 포함한 이사 4명을 교체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구체적인 교체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존 엘칸 엑소르 회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용 이사의 현명한 조언이 오늘날 더 강하고 국제적인 엑소르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만 언급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약 5년간 엑소르의 사외이사를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