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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키즈폰 ‘완판’ 행렬...‘헬로키티폰’ 세컨폰 용도 눈길


입력 2017.04.13 06:00 수정 2017.04.13 10:11        이호연 기자

쿠키즈워치 누적 판매량 45만대 돌파

헬로키티폰 한정판 1만대 완판 목전

SK텔레콤 '쿠키즈워치 준3(왼쪽)'과 '헬로키티폰' ⓒ SKT

SK텔레콤의 키즈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상품인 ‘쿠키즈워치’와 ‘헬로키티폰’이 입소문을 타면서 예상보다 높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출시된 헬로키티폰은 20~30대 여성의 세컨폰 용도로도 인기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쿠키즈워치 준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45만대를 넘어섰다. 헬로키티폰은 출시 30여일이 지난 현재 한정판 1만대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쿠키즈워치 준3’는 한층 강화된 자녀의 안전 및 안심 관리 서비스가 특징이다.

GPS 모듈을 2개 탑재했으며, 기지국, Wi-Fi, 블루투스 등을 이용한 위치 확인으로 실내외 측위 정확도를 대폭 개선하고 위치 측정 시간도 축소했다. 방진 및 방수 등급 IP67 인증을 획득하는 등 생활방수 기능도 강화했으며, 전자파 흡수율을 업계 최고 수준(0.69W/kg)으로 감소시켰다.

이 외 웨어러블 기기 전용으로 출시된 퀄컴칩(QC MSM 8909W)을 최초로 키즈폰에 적용하고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다. 블루투스 기능 및 배터리도 최대 대기시간 82시간을 지원한다. 연동되는 부모 애플리케이션(앱)도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2월 나온 헬로키티폰은 ▲캐릭터 제품을 선호하는 아이 ▲아이의 스마트폰 중독을 염려하는 부모 ▲세컨드폰을 선호하는 키덜트족 등을 겨냥했다.

헬로키티폰은 40년 이상 전 세계에서 사랑 받아온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의 외관 디자인과 사용자경험(UX)을 적용했다.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제품을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했다. 아이가 평소에 목에 걸고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74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감기는 가로 58mm, 세로77mm의 작은 크기가 장점이다.

또한 자체 실험환경에서 대기시간 14.9일, 연속통화시간 5.4시간을 기록해 기존 키즈 관련 제품 대비 배터리 지속시간이 월등하다. 아이의 안전을 고려해 2kg의 힘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풀리도록 설계된 넥밴드(목걸이)를 인박스 제공한다. 전자파 흡수율(SAR) 1등급 승인을 위한 안테나 재설계를 진행하기도 했다.

헬로키티폰 구매 고객 가운데 약 15%가 20~30대 여성 고객이라는 점도 이목을 끌고 있다. 20~30대 구매 고객 중 약 40%는 ‘헬로키티폰’을 세컨드폰 용도로 구매했다. 평소 캐릭터 상품에 관심이 많고 아날로그적 감성을 가진 키덜트족 성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은 향후에도 쿠키즈워치와 헬로키티폰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방침이다. 쿠키즈워치와 헬로키티폰의 출고가는 각각 26만4000원, 18만5900원이다.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전용 요금제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쿠키즈워치 준의 경우 어린이를 위한 안전 및 안심 기능을 충실히 갖추고, 헬로키티폰은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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