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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광성, 세리에A 데뷔골 ‘감격’


입력 2017.04.10 09:51 수정 2017.04.10 09:5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토리노와의 홈경기에서 헤딩 득점 올려

북한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빅리그 득점

북한 한광성이 세리에A 데뷔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게티이미지

북한의 공격수 한광성(칼리아리)이 세리에A 데뷔골을 터트렸다.

한광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칼리아리에서 열린 ‘2016-17 세리에A’ 31라운드 토리노와의 홈경기에서 북한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빅리그에서 득점을 신고했다.

후반 36분 마르코 사우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한광성은 후반 45분 팀 동료 파리아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칼리아리는 한광성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토리노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0승5무16패(승점 35)의 성적으로 20개 팀 중 리그 13위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지난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에서 북한의 대회 우승을 이끈 한광성은 지난 3월 칼리아리와 계약을 체결하며 관심을 모았다.

지난 3일 팔레르모와의 경기에 교체로 나서며 세리에A 무대를 밟은 한광성은 일주일 만에 데뷔골을 작렬하며 성공신화에 첫 발을 내딛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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