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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코크 살균' UV LED 모듈 양산


입력 2017.04.10 09:21 수정 2017.04.10 09:24        한성안 기자

퓨리케어 정수기에 장착...코크 내부 직접 살균

UV LED 적용 분야 본격 확대 방침

LG이노텍 '코크살균 UV LED모듈'을 동전과 비교한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지난달 말부터 정수기 코크 내부까지 살균하는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모듈을 양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달 출시된 LG전자의 직수형 정수기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 정수기에 탑재됐다. 정수기 코크는 수도꼭지처럼 물이 나오는 부분으로 공기 유입 등으로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오염에 취약하지만 내부가 좁아 살균 장치를 장착하기 어려웠다.

LG이노텍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살균력이 뛰어나고 인체에 무해한 UV LED모듈을 정수기 코크에 맞춤 개발했다.

LG이노텍 UV LED모듈은 코크 내부의 물을 자외선으로 직접 살균한다. 이 제품은 LED패키지에 전자회로기판 등을 결합하고도 크기가 가로 1.5센티미터(cm), 세로 3.7cm로 작아 코크 내부 장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자외선을 코크에 5분간 쬐어 세균을 99.98% 제거해준다. 또 사용자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셀프 케어' 버튼을 눌러 곧바로 코크를 살균할 수 있으며 1시간 마다 스스로 자동 살균한다.

LG이노텍은 UV LED의 적용 분야를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정호림 LG이노텍 LED마케팅담당(상무)은 "UV LED를 사용해 완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사용자의 건강을 한층 스마트하게 케어 할 수 있다"며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전 세계 UV LED 시장은 오는 2021년 1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정수·정화용 비중이 60%에 이를 전망이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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