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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1위 앞둔 브라질, 13번째 올해의 팀?


입력 2017.03.30 10:53 수정 2017.03.30 10: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이번 A매치 2연승으로 아르헨티나 제쳐

통산 13번째 FIFA 올해의 팀 선정 도전

FIFA 랭킹 1위 복귀를 앞둔 브라질. ⓒ 게티이미지

네이마르의 맹활약이 돋보이는 브라질이 7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선두자리에 복귀한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각) "브라질이 오는 4월 6일 발표되는 FIFA 랭킹에서 7년 만에 1위 자리에 올라선다"라고 전했다.

최근 브라질은 감독 교체 이후 9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가장 먼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내용도 아주 훌륭하다. 9경기 동안 25골을 퍼부었고, 실점은 단 2골에 불과하다.

따라서 현재 1533.51점을 기록, 랭킹 2위에 올라있는 브라질은 1644.27점의 아르헨티나를 제치게 된다. 아르헨티나는 칠레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볼리비아에 패하며 점수 쌓기에 실패했다.

1993년 신설된 FIFA 랭킹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지금의 복잡한 계산 방식이 도입됐다. 최근 4년간 치러진 A매치를 바탕으로 점수가 산출되며, 경기 결과와 중요도, 실점, 그리고 대륙별 가중치 등 4가지 방식에 의해 점수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3월까지의 랭킹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 남미 대륙 5개 팀들이 TOP 10에 진입해있고, 유럽 역시 독일과 벨기에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이 상위권에 분포됐다.

아시아에서는 이란이 33위로 가장 높고 한국이 40위, 일본이 51위로 뒤를 따른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 중국전 패배로 인해 랭킹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역대 FIFA 랭킹 1위에 올랐던 팀들은 고작 8개국에 불과하다. 이중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는 월드컵 정상에 올라본 팀들이다. 반면,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월드컵 우승 경험 없이 1위 자리에 올라본 유이한 팀이다.

한편, FIFA는 랭킹을 바탕으로 매년 올해의 팀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의 팀에 선정된 국가들은 브라질과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프랑스, 벨기에뿐이며 이 가운데 브라질이 1993년 이래 무려 12차례나 선정돼 축구 최강국임을 입증했다. 1위 복귀를 앞둔 브라질의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통산 13번째 올해의 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에 이어 스페인이 6회,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나란히 2회, 그리고 프랑스와 벨기에가 한 차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지난해 1~3위팀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독일 순이었다.


FIFA 랭킹 올해의 팀

브라질 : 12회(1994~00, 2002~06)
스페인 : 6회(2008~13)
독일 : 2회(1993, 2014)
아르헨티나 : 2회(2007, 2016)
프랑스 : 1회(2001)
벨기에 : 1회(201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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