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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희정 비판글'에 "내부 균열은 안돼"


입력 2017.03.22 13:28 수정 2017.03.22 13:31        한순구 기자

안희정 "야합과 무원칙한 정치행위로 깎아내리는 일은 중단해야"

지난 17일 서울 충무로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대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경선토론(주관 MBN, TV조선, 연합뉴스TV)에서 이재명 , 최성, 문재인, 안희정(왼쪽부터) 대선 예비후보 가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순실 일가의 부정축재 재산 몰수를 위한 특별법 공청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우리가 상대해야 할 세력은 적폐세력"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 지사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문 전 대표가) 자신에게는 관대하면서 타인에게는 냉정하다. 자신들의 발언은 정책 비판, 타인의 비판은 네거티브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적폐세력과 부패 특권) 그 세력과 구도를 우리가 이겨내기 위해서는 우리끼리 힘을 합쳐야 한다"며 "내부적으로 균열은 안 된다. 후보든 후보 주변 분이든 네거티브만큼은 하지 말자"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 지사는 전북 언론사 기자 간담회를 위해 전북도의회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적폐 세력에 손잡겠다는 것에 기반을 둬 야합으로 호도하는 공격은 부당하다"며 "이러한 논의 수준이야말로 네거티브다. 이걸 지적하기 위해 글을 올렸다"고 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정당정치, 민주주의 하자"며 "타협정신은 상대 의견 존중이고, 야합과 무원칙한 정치행위로 깎아내리는 일은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순구 기자 (hs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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