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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대선' 최대변수 떠오른 '60대 이상' 유권자


입력 2017.03.19 11:56 수정 2017.03.19 16:57        문현구 기자

60대 이상 노인층, 전체 24.1%…5년전 20.8%보다 3.3%p 상승

20대와 30대 유권자, 지난 대선 때보다 감소

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진행되는 지난 2012년 12월 19일 오후 서울시 관악구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인해 치르게 된 5월 9일 '장미 대선'의 유권자 층이 윤곽을 나타냈다. 2012년 18대 대선 때보다 젋은 층 유권자는 감소하고, 노인층 유권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연령층 유권자 변화 추이가 이번 '장미대선'에서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9일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19세 이상 선거인 인구는 모두 4천235만7천90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 노인층 유권자 수가 늘어난 것이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1월 말 기준 주민등록상 60대 이상 인구는 1천18만8천685명으로, 전체 19세 이상 인구의 24.1% 수준이다. 유권자 4명 가운데 1명 꼴로 '60대 이상'이라는 뜻이다.

이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20.8%보다 비중이 3.3%p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역대 처음으로 60대 이상 유권자가 1천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어 50대 인구 비중도 지난 대선 때 19.2%에서 19.9%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0대 인구는 675만5천312명으로, 전체 19세 이상 인구 중 비율이 15.9%인데 4년여 전 16.4%에서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대선 때 전체 유권자 20.1%를 차지했던 30대는 감소폭이 가장 크다. 1월 말 현재 비중이 17.8%(751만9천950명)로 지난 때보다 비중이 2.3%p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9세 이상 인구가 전체 24.1%로 가장 많고 서울(19.7%), 부산(7.0%), 경남(6.5%), 인천(5.7%), 경북(5.3%), 대구(4.8%), 충남(4.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정확한 선거인 명부는 다음달 11일∼15일 사이에 작성된 후에 선거 12일 전인 다음달 27일 확정된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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