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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화학협회, 제 19대 회장에 허수영 사장 선임


입력 2017.03.16 14:35 수정 2017.03.16 14:50        이홍석 기자

차기 회장 후보 없어 결국 현 회장 연임키로

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1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 43기 정기총회'를 마친 후 참석한 회원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는 1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아스토스위트룸에서 '제 43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 19대 회장으로 허수영 사장(롯데그룹 화학BU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날 총회 당일까지도 차기 회장 후보로 나서는 인사가 없어 현 18대 회장인 허 사장이 결국 연임하게 된 것이다.

회원사들은 이 날 총회 전에 협회장 선임을 추대 방식에서 순번제로 변경하고 회장 대상사를 선정하는 등 회장 선임 방법과 순서를 마련한 상태였다.

하지만 회원사들이 모두 첫 순번제 회장직을 고사하면서 이 날 총회까지도 차기 회장 후보를 추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자칫 협회장 공석 우려가 생기자 허 사장이 다시 한 번 역임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협회 측은 "차기 회장 선임논의에서 긴급 발의로 허수영 대표이사를 다시 한번 차기 회장 후보로 제안해 추대가 이뤄졌다"며 "참석자 만장일치로 동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허수영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업계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준수하기 위해 회장 취임을 수락하게 된 것임을 표명했다.

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다짐하고 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회원사 모두의 힘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또 안정적인 회장 선임제도 마련을 위해 회장 선임방법을 조기에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국내 석유화학산업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1974년 설립됐으며 롯데케미칼·LG화학·SK종합화학·여천NCC·한화케미칼 등 석유화학사 33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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