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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 연임


입력 2017.03.16 09:10 수정 2017.03.16 09:11        이홍석 기자

제 43기 정기총회 개최...주요 회원사 고사로 결국 연임 결정

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롯데케미칼
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롯데그룹 화학BU장)이 연임됐다. 당초 순번제로 맡는 것을 추진했지만 주요 회원사들이 모두 고사하면서 결국 현 회장이 다시 맡게 됐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1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 43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허수영 현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협회는 당초 롯데케미칼·LG화학·한화케미칼·SK종합화학·대림산업 등의 주요 5개사가 순번제로 돌아가면서 회장직을 맡는 순번제를 채택하고 차기 회장을 뽑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5개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순번제에는 동의하면서도 차기 회장직은 고사하면서 공전이 계속 이뤄져 왔다. 이로 인해 총회 전날까지도 차기 회장이 결정되지 않자 허수영 현 회장이 연임을 결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 19대 회장을 맡게 된 허수영 회장은 이 날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회원사들이 모두 고사하면서 다시 한 번 협회장을 맡기로 결정했다"며 "차기 회장직을 공석으로 둘 수 없다고 판단했고 이번에 안된 순번제도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 "미국 트럼프 신 행정부가 변화무쌍한 정책을 펼치는 것에 대한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최근 중국 무역관계 압박도 있기 때문에 서로 정보를 공유해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그룹 인사로 화학BU장을 맡은 것과 관련해서는 "규모가 커져서 보다 전문분야에서 맡아서 일을 하게 된 것"이라며 "(각 계열사들간)조정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날 총회에는 허수영 회장을 비롯,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김재율 대림산업 사장,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21명이 참석했다. 주요 회원사 중 하나인 LG화학은 인도 출장 중인 박진수 부회장을 대신해 박준성 상무가 대신 참석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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