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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수협, 수산업계 대상 공영홈쇼핑 입점업체 공모


입력 2017.03.12 11:00 수정 2017.03.12 09:13        이소희 기자

수산물 판로개척…13~24일까지 모집, 업체당 최대 1800만원 지원

수산물 판로개척…13~24일까지 모집, 업체당 최대 1800만원 지원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가 13일부터 24일까지 공영홈쇼핑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할 수산부문 기업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영홈쇼핑은(www.publichomeshopping.com) 중소기업 제품 및 농수산식품 판매 지원을 위해 지난 2015년 7월 개국납입자본금 800억 원(중기유통센터 400·농협경제지주 360·수협중앙회 40억 원)으로 개국한 바 있다.

공영홈쇼핑 방송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선정된 업체는 홍보비용 및 동영상 제작비 등을 최대 1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규모가 영세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이 있는 어업인과 수산물 가공업체들에게 좋은 기회다.

지원대상은 국내산 수산식품을 제조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영어조합법인, 수협 회원조합 등이며, 모집항목은 수산 가공식품, 패류·해조류 등 어업인이 직접 포획·채취한 1차 수산물, 내수면 양식 수산물 중 판로개척 필요상품, 대중어종의 신규 아이디어 개발상품, 소비 침체된 수산물 등이다.

공모는 수협중앙회 홈페이지(www.suhyup.co.kr)에서 제출서류를 다운받아 파일형식으로 이메일을 통해 제출(home-sp@suhyup.co.kr)하면 된다.

24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 업체 중 서류 심사를 통과한 업체들에 대해 4월 3일 상품선정위원회가 심사해 최종 입점업체를 선정하며, 최초 설정한 판매 목표액을 80% 이상 달성할 시 공영홈쇼핑을 통해 해당 상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지난해 이 사업으로 공영홈쇼핑 입점을 지원받은 제주 해녀가 직접 채취한 해초로 만든 ‘청정제주 샐러드용 해초’는 3회 방송만으로 2억30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낸 이색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공영홈쇼핑을 통한 홍보로 높은 판매고를 달성해 해녀의 소득 향상 및 제주 해녀문화 전파에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공모에 앞서 수협중앙회는 지난 달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수산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약 2주에 걸쳐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를 통해 우수한 수산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관련 경험이 부족해 홈쇼핑사업 진출을 주저하고 있는 회원조합과 수산물 제조·가공업체에게 새로운 유통채널을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는 설명이다.

박성우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이번 공영홈쇼핑 입점지원 사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국산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수산 관련 업체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환 수협중앙회 판매사업부장은 “2016년 공영홈쇼핑을 통한 수산물 판매 규모는 280억 원으로 2015년(116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영 홈쇼핑이 수산물 판매 확대 및 소비 촉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모에 관심 있는 회원조합, 어업인, 수산물 가공업체 등은 수협중앙회 판매사업부 온라인사업팀(02-2240-0126,0127)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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