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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산물 수입, 연어·오징어 늘고 고등어 줄었다


입력 2017.02.23 23:13 수정 2017.02.23 23:15        이소희 기자

해수부, 2016년 수산물 수입통계 발표…수입량 2.4% 감소, 수입액 5.2% 증가

해수부, 2016년 수산물 수입통계 발표…수입량 2.4% 감소, 수입액 5.2% 증가

지난해 수산물 수입액이 5.2% 증가했다. 연어, 오징어, 갈치, 게 등의 수입액이 늘었고, 주꾸미와 고등어의 수입은 큰 폭으로 줄었다.

해양수산부는 작년 수산물 수입량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537만 톤, 수입액은 5.2% 증가한 4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5대 수입 품목은 명태(4억2000만 달러·25만6000톤), 새우(3억4000만 달러·6만톤), 연어(2억6000만 달러·2만7000톤), 낙지(2억4000만 달러·4만4000톤), 오징어(2억 달러·7만6000톤) 순이었다.

이 중 최근 회와 초밥 등의 주재료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진 연어와 원양 오징어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국내 생산만으로는 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워진 오징어의 수입액이 각각 15%, 23% 증가했다.

이에 반해 주꾸미와 고등어는 전년 보다 각각 15.43%, 20.02% 수입액이 줄어들었다.

2016년 주요 품종별 수입액 ⓒ해양수산부

주요 수입품목 변화에 따라 주요 수입국 순위에도 변동이 있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산물 수입국 순위는 중국(12억3000만 달러, 82만2000톤), 러시아(7억 달러, 28만8000톤), 베트남(6억2000만 달러, 14만6000톤), 노르웨이(3억 달러, 6만 톤), 미국(2억4000만 달러, 8만2000톤) 순으로, 우리나라 연어 수입량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노르웨이가 2015년 5위에서 4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2015년과 비교하면 중국, 베트남, 노르웨이, 일본, 캐나다로부터의 수산물 수입액은 각각 6%, 7%, 37%, 21%, 35%씩 증가했다. 반면 호주, 태국, 페루, 칠레 등으로부터의 수산물 수입액은 각각 19%, 13%, 12%, 7% 감소했다.

임지현 해수부 통상무역협력과장은 “건강식품인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 증가추세가 계속돼, 앞으로 수산물 교역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하고 질 좋은 수산물 수입을 위해 수입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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