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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임직원들에 "회사 믿고 최선 다해달라"


입력 2017.02.18 14:15 수정 2017.02.18 17:07        이홍석 기자

사내망에 '임직원께 드리는 글' 게재...위기극복 다짐

홍보임원, 이재용 부회장 면회 "식사 잘하고 계신다"

삼성 사장단이 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과 관련, 임직원들에게 "회사를 믿고 각자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에 걸려있는 사기 깃발.ⓒ데일리안
삼성 사장단이 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과 관련, 임직원들에게 "회사를 믿고 각자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18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 사장단은 전날 밤 사내망 메인 페이지에 삼성그룹 사장단 명의로 게재한 '임직원께 드리는 글'을 통해 "그룹이 맞이한 초유의 이번 사태로 인해 충격과 상심이 클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삼성그룹의 60개 계열사 사장들이 공동명의로 '임직원께 드리는 글'을 게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사장단들은 "회사 안팎의 불확실한 상황으로 인해 불안하고 혼란스럽기도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해온 저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뒤 "저희 경영진도 여러분의 노력과 믿음이 헛되지 않도록 성심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모든 임직원이 하나로 뭉친다면 지금의 위기도 충분히 헤쳐나가리라 믿는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이 날 오전 삼성전자 홍보를 총괄하고 있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이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 면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 날 오전 10시경 미래전략실 소속 인사팀 이승구 상무를 대동하고 서울구치소에 나와 이 부회장을 면회했다.

이 사장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구치소를 떠난 직후 연합뉴스 기자와 통화에서 "부회장님 식사 잘하고 계신다"라고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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