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G-1, 카운트다운 알리는 시계탑 제막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 제작…13개월간 서울광장 지킨다
"흩어진 역량 한데 모으고 국제무대서 자신감 회복하는 계기 되길"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 제작…13개월간 서울광장 지킨다
"흩어진 역량 한데 모으고 국제무대서 자신감 회복하는 계기 되길"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카운트다운 시계탑 제막식이 8일 서울광장에서 거행됐다. 올림픽 개막까지 정확히 1년 남은 시점에서 평창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것.
이날 서울광장에는 올리픽 공식 타임키퍼인 스위스 브랜드 '오메가'가 제작한 카운트다운 시계탑이 설치됐다. 시계탑은 2018년 3월 20일까지 약 13개월간 서울광장을 지킨다.
시계탑 제막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드럼 연주자들과 무용수들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평창올림픽 D-365일 카운트다운의 시작을 알렸다.
제막식에는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유동훈 문체부 2차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IOC 조정위원장 구닐라 린드버그 그리고 오메가 CEO 레이날드 애슐리만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평창올림픽 카운트다운 시계탑이 서울광장에 세워진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평창올림픽이 흩어졌던 우리의 역량을 다시 하나로 모으고 국제무대에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기까지 남은 1년은 순식간에 지나갈 것 같다"며 "최고의 동계 올림픽을 만들기 위해 무척 힘쓰고 있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오메가 사장이자 CEO인 레이날드 애슐리만은 "지금껏 스물 일곱 번의 올림픽에 공식 타임키퍼로 참여한 오메가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자 하는 사명을 단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며 "오메가의 오랜 타임키핑 역사에 대한 자부심으로 시계탑을 설치했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다음 날인 9일 조직위는 빙상경기 개최도시인 강원도 강릉 아이스하키센터에서 공식 카운트다운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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