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들은 8일 "무역·통상장벽 강화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인 만큼 정부와 민간부문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지금부터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초재 주재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최근의 통상환경 변화 및 이에 대한 대응책 등에 대해 의견을 폭넓게 교환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TPP 탈퇴, NAFTA 재협상 추진 등을 통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으나 아직 세부적인 조치들과 관련해서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업종별, 산업별 등의 개별적인 접근도 필요하겠으나 보다 큰 그림 하에서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세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대중 수출의 경우 중국 경제구조의 글로벌화 등으로 통관 및 비관세 장벽의 국제기준 엄격준수 등이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통상로드맵 작성, 통상정보 수집 및 분석 등 세부적인 대책 마련과 더불어 미국, 중국 싱크탱크와의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학계, 정책당국 등과의 스킨십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수출도 미국, 중국 등 기존 주요국에서 벗어나 유라시아, 중동 등 제3지대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 총재를 비롯해 이한영 중앙대 교수,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신승관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본부장, 조영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장동향분석실장, 지만수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전승철 부총재보, 손욱 경제연구원장, 장민 조사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