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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기 장착’ 스마트워치 쏟아진다


입력 2017.01.30 06:00 수정 2017.01.30 11:37        이호연 기자

LG전자-화웨이, MWC에서 신제품 공개

‘통신기능’ ‘무선충전’ 지원 기기 증가

왼쪽부터 '기어S3 클래식 LTE', 'LG워치 어베인2', '화웨이 워치2'.ⓒ 각 사 제공

새해 스마트폰에 이어 손목 위 전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주요 업체들은 통신기능, 무선충전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스마트워치 시장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스마트워치가 독립적인 기기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중국 제조사 화웨이 등이 다수의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예정이다. 일부 외신에서 관련 사양이 공개되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포문은 삼성전자가 열었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손잡고 지난 25일 ‘기어S3 클래식 롱텀에볼루션(LTE)’을 내놓았다. 출고가는 45만1000원으로 지난해 11월 출시한 ‘기어S3 LTE’ 파생 모델이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해당 기기로 통화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월 1만2100원의 LTE전용 요금제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기어S3는 국내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 대비 2배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기어S3는 원형 디자인, 내장 GPS, IP68 등급의 방수 및 방진, 무선충전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2종의 스마트워치를 오는 2월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한다.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W280, W270 2종의 인증을 완료했다. W280은 LTE 통신을 지원하고, W270은 블루투스 전용 모델이다. 신형 스마트워치는 ‘LG워치 어베인3’로 추정되고 있다. ‘이세돌 시계’로 잘 알려진 ‘LG워치 어베인2’ 후속작이다.

LG워치 어베인3는 원형 디스플레이, IP67 등급의 방수 및 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무선충전 기능을 새로 제공하며, 최신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웨어 2.0’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인공지능(AI)기술인 ‘구글 어시스턴트’도 장착된다.

화웨이도 MWC에서 ‘화웨이워치2’를 선보일 가능성이 유력하다. 확정은 아니지만 공개가 임박했다는 예상이다. 화웨이 역시 스마트폰 연동 없이도 자체적 구동이 가능하도록, 화웨이워치2에 통신 기능을 탑재했다. ‘안드로이드웨어 2.0’ OS를 지원한다.

LG전자와 화웨이는 신제품을 MWC에서 공개한 후 3월 출시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최근 성장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를 보면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지난해 2080만대를 기록한 이후, 올해(1~3분기) 1290만대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상당부분 감소한 수준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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