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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스럽지 않은’ G6로 올해 적자 탈출


입력 2017.01.25 17:41 수정 2017.01.25 17:50        이호연 기자

“무리한 차별화보다 품질 초점”

MC사업부문 구조 작업 마무리...올해 흑자전환

LG전자 'G5' ⓒ LG전자

LG전자가 차별화 대신 ‘고객 가치 제공’에 초점을 맞춘 ‘G6’로 스마트폰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MC)사업 부문에서 467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LG전자는 G6로 올해 반드시 흑자전환 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품질과 완성도를 높인 G6를 선보인다.

LG전자는 25일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G6는 무리한 차별화보다 다수 고객에게 중요한 기능을 중심으로, LG만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공개 발표에서 참신하고 의외의 LG스럽지 않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WMC)에서 공개할 예정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있을거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월 매출 1조 손익분기점 맞출것"
지난해 조준호 LG전자 MC부문 사장이 진행한 조직 구조 작업도 마무리됐다. 이에따라 오는 3월 G6가 출시되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MC사업본부의 인력조정, 라인업 효율화, 유통구조 합리화 등 구조개선을 진행해 현재 마무리했다"며 "구조개선 효과와 G6 상반기 출시, 보급형 신모델 등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월 매출 1조원 수준에서 손익 분기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이다.

◆G6 'AI음성인식'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내달 MWC에서 공개될 G6는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G6는 화면 비율을 기존 스마트폰의 16대 9 대신 18대 9로 제공, 새로운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5.7인치 고해상도 화면도 장착했다.

LG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혁신을 중심으로 한 경쟁이 펼쳐지고, 보급형 시장에서는 가격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LG전자는 전략 제품 성공 출시로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철저하게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을 1410만대 판매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수준이다.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전분기 대비 15% 늘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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