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Q 영업익 9043억…4년 연속 1조 돌파
판가 상승 및 환율효과로 전년대비 1392%↑
19분기 연속 영업익 흑자...지난해 영업익 1조3114억
LG디스플레이가 19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및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 돌파의 성과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9360억원과 영입이익 904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대면적 트렌드 지속 및 중소형 제품의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출하 증가로 전 분기(6조7238억원) 대비 18%, 전년동기(7조4957억원)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3232억원) 대비 180%, 전년 동기(606억원) 대비 13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전반적인 판가 상승세 및 우호적 환율 흐름에 힘 입었다”며 “더불어 대형 초고화질(UHD) 및 인터치(in-TOUCH) 등 차별화된 제품군 운영도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의 2016년 연간 매출은 26조 5041억원, 영업이익은 총 1조3114억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 돌파의 성과를 달성했다.
매출은 상반기 업체들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급락 등으로 전년 대비 축소됐으나 하반기 판가 상승세와 함께 지속적인 고부가 차별화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가 이루어졌다는 설명이다.
2016년 4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38%, 모바일용 패널이 31%,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7%, 모니터용 패널이 1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3년 연속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올해는 화질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사운드 내재화에 이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만의 장점과 특성을 극대화한 차별화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및 6세대 중소형 P-OLED 생산 등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PS 및 인터치 등 차별화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 확대를 통해 미래를 위한 성장을 준비하는 동시에 수익성 창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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