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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대선 전 개헌, 민주당이 소극적인 탓"


입력 2017.01.18 11:16 수정 2017.01.18 11:18        정금민 기자

바른정당 활동 중인 김현아 의원 '사퇴요구'도

"자신 뽑아준 정당 떠났으면서도 국회 배지까지는 과도한 욕심"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대선 전 개헌 문제와 관련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자세 변화를 주문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8일 "대선 전 개헌이 어려워지는 가장 큰 이유는 소위 '개헌저지 보고서'를 만든 제1야당의 유력 대선주자와 그 당이 소극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치권이 결심만 하면 개헌 연구와 준비는 다 돼 있어 한두 달 내에도 충분히 개헌안을 도출할 수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시간 부족 등의 이유 등을 들어 개헌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들은 분권과 협치, 통일을 준비하는 헌법을 만들기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개헌이 정치를 혁신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길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덧툽였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이면서도 바른정당 활동에 참여 중인 김현아 의원을 지목해 "김 의원은 비례대표 초선 임에도 당 대변인이란 중책을 맡았었는데, 탈당을 안 한 채 공공연히 다른 정당에서 활동 중"이라며 "비례대표로서 오로지 정당만 보고 자신을 뽑아준 국민과 그분을 공천한 정당에 대한 배신이자 정치적 도의를 버린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현아 의원이 실질적으로 자신을 뽑아준 정당을 떠났으면서도 국회 배지까지 달겠다는 것은 과도한 욕심이며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출당을 의도적으로 요구하는 행위도 결코 바른 정의가 아니다.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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