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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반기문 새누리행? 치사율 높은 독극물에 노출되는 것"


입력 2017.01.17 10:49 수정 2017.01.17 10:55        석지헌 기자

“대선주자로 분명한 정치적 소신을 밝혀야”압박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은 17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언행을 지적하며 “(반 전 총장이) 박 대통령이나 새누리당 근처로 가는 건 치사율이 높은 독극물에 노출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은 17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행보를 겨냥해 “(반 전 총장이) 박 대통령이나 새누리당 근처로 가는 건 치사율이 높은 독극물에 노출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대선주자로 분명한 정치적 소신을 밝혀주는 것이 좋다”면서 덧붙였다.

이 의원은 반 전 총장이 공항철도에서 승차권 발매기에 2만원을 동시에 넣거나 외국 생수를 구입하는 등 해프닝들을 언급하며 “이런 건 국내생활이 익숙치 않아 (그러는 것이라 보고) 이해한다”면서도 “최근 귀국해서 국민정서를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런 식의 언행을 계속하는 것은 민심과 반대로 가는 것이고 국민의당과도 함께 할 수 없다는 그런 의미도 받아들여진다”고 주장했다.

반 전 총장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봬야하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 안타깝다. 부디 잘 대처하시라"고 말했다. 또 저녁 기자들과 가진 '치맥타임'에서는 "당이 없어서 손바닥으로 땅을 긁고 있다"고 말해 기존 정당 입당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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