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수산시장 화재…116개 점포 피해 · 화재경보 미작동 수사
총 5억2000만원 상당 피해
점포내 전기 스파크 화재 시작 추정
전남 여수 교동 수산시장에서 15일 오전 2시 29분께 화재가 발생해 116개 점포가 피해를 보고 총 5억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관 213명, 경찰 12명, 한국전력 2명, 소방차 19대가 동원됐으며 2시간 만인 4시 24분께 진화가 완료했다.
이날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철골조 슬라브 구조인 시장 1층에는 개방형 좌판 120개 점포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116개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아울러 2층 점포, 3층 창고 일부도 그을음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불은 1층 점포 1곳에서 발생한 전기 스파크에서 시작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합동으로 화재 발화지점 등을 정밀 감식할 방침이다.
한편 불이 난 여수수산시장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리지 않았다는 목격자 진술과 관련해 소방당국이 시장 내 소방시설을 조사 중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